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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하는 삶 – 임정희

<잠언 10:18~32>

미움을 감추는 자 는 거짓 된 입술을 가진 자이고

말이 많으면 허물이 많으나  의인의 혀는 순은과 같다고 하십니다.

주가 주시는 복은 부하게 하고 근심을 겸하여 주시지 않습니다.

광풍이 불면 악인은 없어져도 의인은 영원한 기초 같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면 장수 하고 악인은 수명이 짧습니다.

의인의 소망은 즐거움을 이루지만 악인의 소망은 끊어집니다.

의인의 입은 지혜와 기쁨을 내지만 악인은 베임을

당하고 패역을 말합니다.

묵상나눔

어릴 때 부터 저는 부모님의 가정 불화로 늘 마음이

곤고하고 원망과 한숨과 근심에 눌려 지내던

아이였습니다. 어린 동생들을 늘 등에 붙이고 돌보아야

했기에 친구들이 뛰어 노는 자리에 낄수 없었고

애어른이 되어갔습니다.

늘 혼자서 묻고 대답하고 생각하며 자라야 했기에

나의 친구는 일기장이고 책 읽기와 쓰기가

즐거움이었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특히 아버지 앞에서 말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어서

진실은 마음으로만 대답하고 입으로는 아니오 예만 하는 습관이

들면서 미움과 원망이 속으로 들어가니

제 입술은 거짓을 감추고 겉으로는 착한 아이가 되어

분노의 용광로를 안고 살아가는 폭탄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나 내 속이 그럴 수록

나의 겉은 착하고 의롭고 정직하고

옳고 그름이 분명하고 흑과 백의 노선을 지키며 사는

의인이 되어야 했으니 나 스스로도 속고 살았습니다.

주께서 말씀의 법이 되어 나를 방문하시고 부터

나의 영혼은 두려움에 떨었고 무서움의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율법을 지켜 더욱 의로워지려고 몸부림 치며

내 마음의 지옥에 빠져 있으니

남편과 아이들을 함께 끌어 당기며 상처를 주며 살았습니다.

오랜 시간 저는 악인의 삶을 살아온 자 였습니다.

그러나 내 죄를 죄로 보는 눈을 열어주시고 난 뒤

그러면 어찌할꼬의 탄식과 회개를 거쳐

두 손을 들고 항복 하였을 때

주님은 십자가의 보혈로 내 죄를 덮으시고 도말하시며

용서와 사랑의 법으로 방문해 주셨고

조금씩 치유를 맛보게 하시며

이제 주와 사랑의 밀어를 나누게 하십니다.

의인과 악인의 차이는

내 마음이 어떠한지에 따라

내 입술의 말이 달라짐으로 나타나곤 했습니다.

내 마음이 지옥이면

내 입술은 독을  발하고 미련해지고 두려움에 쌓여

주변 조차 지옥으로 만들어 가고 물들였지만

내 마음이 천국이 되면

혀가 순은과 같아지고 복을 부르고 지혜가 낙이 되고

장수와 기쁨을 누리게 하시니

비로소 조금씩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여져 갑니다.

비록 아직도 내 집은 월세를 살고 있지만

온 가족이 주의 품안으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연합하여

가게 하심에 떡 한 조각으로도 평안을 누리는 은혜안으로

들어가게 하고 계십니다.

남편이 어제 주일예배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주의 방문을 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일어서라고 초청하셨을 때

벌떡 일어났습니다.

법이 없어도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좋은 성품으로 사는 남편이

그 안에 감추어진 완고함과 뚝심 같은 고집들이 녹아지며

이제 드디어 말씀이 귀에 들리는 자의 줄에 들어 서는

날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믿기 시작한지 거의 35년이 지나온 세월이지만

오랜 기다림의 끝에 인내의 열매를 보게 하시며

낙숫물 같은 목사님의 말씀이 한 방울씩 떨어져

우리들의 굳은 마음의 바위를 쪼개어 가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장수를 누리며 소망과 즐거움으로 기뻐하고

오늘이라도 부르실 주님의 목소리를 사모함으로 기다리며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더욱 지혜의 말씀앞에 앉기를 힘쓰겠습니다.

남편의 영이 살아나고 생명으로 함께 들어가기 위해

죽고 또 죽어지는 돕는 배필의 사명을 잘 감당 할 수 있도록

주여 나의 마음과 입술을 지키게 하여 주시고

여호와의 도로 산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