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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랑 (권 혁종)

로마서8:31-39

우리를 위하시는 하나님이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않고 내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택하신자들을 결코 아무도 정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브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우리는 넉넉히 이길 뿐만 아니라, 아무 권세들이나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고 합니다.

아들을 우리에게 내주신 하나님이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우리가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에 처해 있어도 우리를 정죄할 이가 없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모든 것을 넉넉히 이깁니다. 어떤 피조물도 우리에게서 하나님의 사랑을 끊어낼 수 없습니다.

오늘 새벽 큐티 설교말씀중 간증을 들으면서 어떤 환경도 모두 하나님의 셋팅임을 믿고 그분에게 내 일을 의뢰하면 선한 방법으로 풀어주심을 절절히 느낍니다.

하나님을 100% 의뢰하지 않고 제 힘으로 사건을 해결하려고 하고 내려놓지를 못하니 남들이 볼때는 고난같지 않은 고난에서도 허우적거리고 있었음을 깨닫습니다. 여전히 정죄하는 것과 비교의식이 있다보니 다른 사람에 대해 애통함이 없고 늘 사람을 의식하게 됩니다. 제 안에 있는 죄를 먼저 보고 이 많은 죄를 지은 제게 축복을 주셔서 지금까지 건강하게 지켜주신 것을 감사하고 믿지 않는 사람들과 가족의 구원을 보며 애통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 정죄하는 습관으로 예배에 늦는 사람, 먼저 나가는 사람을 정죄하고, 차를 타고 다닐때도 운전을 이상하게 하는 사람들을 속으로 욕하고 다닙니다.

지금 직장을 옮긴 것도 제 또래 사람들에 비하면 계속 일할 수 있게 된 것도 감사해야 할 일인데, 전 직장에서 잘나가는 동료들을 보고 저 자리가 내자리인데 하면서 비교를 하다보니 새로운 직장에 빨리 적응해야 하는 것에 큰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정죄와 비교는 믿음에 정말 큰 장애임을 알고 있기에 양육을 통해서 많이 없어질 줄 알았는데 제 자아가 아직도 강하게 남아있으니 여전한 혈기로 불쑥불쑥 튀어나옵니다.

직장이 부모님이 계신 지방으로 옮겨진 덕분에 이번 추석에는 귀성길의 막히는 길로 받는 스트레스 없이 넉넉한 시간을 부모님과 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믿지 않는 남동생, 명절때 예배를 드릴때마다 퉁명스러운 얼굴로 자리를 피하던 동생이 같이 앉아서 찬송도 부르고 말씀도 귀기울여 듣고 같이 참여를 해서 부모님이 정말 기뻐하셨습니다. 그렇게도 기독교를 거부했는데 ‘우리가 곤고한 삶에 빠졌을때 믿을 사람은 없다,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해결해 주신다’라고 전했을때 거부하지 않고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하나님을 믿겠다라고 말을 해주었습니다.

이혼한지 5년이 되었는데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하길래 재혼은 초혼보다 훨씬 더 어렵다,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재결합하는 것을 생각을 해라, 그러러면 하나님을 믿고 내가 죄인임을 봐야 한다 라고 말을 전했는데 거부하지 않고 진지하게 듣는 것을 보고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느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저를 억압하는 모든 환경을 능히 이기게 해 주심을 믿습니다. 말씀만이 살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