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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춘 선교사로 부터 긴급 기도 요청입니다. 인도 북동부 사태 업데이트입니다.

2023년5월25일

 

계속해서 동북 인도의 마니푸르 상황을 위해서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는 태국 비자를 신청하기 위하여 약 일주일 전에 한국에 왔습니다. 비자 신청 절차를 밟으면서6월 중순까지 서울의 IMM 본부 사무실에서 일할 예정입니다.

 

마니푸르 상황에 대한 업데이트를 드립니다.

 

  1. 5월 17일에 인도 수도인 델리에서 열린 두 번째 재판에서, 판사는 첫 번째와 마찬가지로 결론을 내려 주었습니다.  마니푸르 주의 판사 한 사람이, 힌두교 부족인 메이테이 종족이 주장하는 부족의 권리를 부여할 권한이 없다고 해석을 내려 주었습니다.

그러나, 메이테이 종족과 다른 기독교 부족들 간의 분쟁에 대해서는 종족들 간에 정치적인 협의를 해 나가야 한다는 원론적인 대답을 주었습니다.

  1. 기독교 부족들은 분쟁 상대인 메이테이 종족과 절대로 협상하지 않을 것이며, 오직 인도 중앙 정부만 상대로 대화를 하겠다고 선언하였습니다. 그리고, 기독교 부족들 만의 주를 분리해서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2. 메이테이 종족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임팔” 도시와 기독교 부족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츄라찬푸르” 도시의 중간 지점에는 매일 밤 총성이 들리고 있습니다. 어제는 “임팔” 도시 내의 한 지역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으로 인해 가게들이 문을 닫게 되고 사람들은 체포되었습니다.
  3. 여전히 마니푸르의 상황은 긴장의 연속입니다. 통행금지가 완화되는 것이 취소되고, 인터넷은 단절된 상태인데,  인터넷 단절이 계속 연장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임팔”에서 들어오던 물자의 보급선이 끊어지고, 지금은 마니푸르 주의 이웃 주인 미조람 주를 통하여 물자가 공급되고 있습니다.
  4. 작년에 선교사 영입 훈련을 마치고 선교지로 나가기 위한 수속을 밟고 있던 10 여명의 신임 선교사들이 언제 선교지로 갈 수 있을지는 불명확하며, 올해 이 지역의  4 명의 선교사 후보생에 대한 선교사 영입훈련에 대한 것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5.  무엇보다도 동북 인도 전체의 신임 선교사 영입 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땅 발테” 선교사 자신이 “츄라찬푸르” 내에 있기 때문에 9월부터 11월 중순까지 예정되어 있는 마니푸르 주를 포함한 동북인도 전체의 신임 선교사 영입 훈련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선교사 영입 훈련에는 여러 나라의 강사들이 동북 인도에 가서 강의를 해야 되는데, 여행 일정을 잡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6. 이러한 상황에서 IMM 리더십이 바른 결정을 내려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그보다 더 적극적으로 9월에 동북 인도의 신임 선교사 영입훈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 이전에 모든 상황이 안정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기도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영춘, 이성희 선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