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양육, 큐티나눔

야단 맞은 세 사람 – 정연훈

마가복음 9:14-29 먼 미국학회를 다녀와서도 시차를 못느끼고 잘 잤는데, 이틀만에 같은 시간대의 거제도에 와서는 오히려 시차를 느끼고 새벽에 눈을 떴습니다. 좀 더 잠을 청해보려다가, 목장식구 생각, 결혼 주례, 할 일들이 머리속에 맴돌면서 오히려 더 맑아졌습니다. ‘큐티나 하자’ ‘어릴 때부터 귀신들린 아이(21)’ 나는 어릴 때부터 어떤 귀신이 들렸을까? 중고등학교 선생님 아버지에 공부 잘하는 형님들… 당연히 ‘공부귀신’입니다. […]

Read more
Categories: 양육, 큐티나눔

어느 집사님 – 윤환식

 막8:27-9:1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33)예수께서 베드로를 꾸짖어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베드로의 ‘주는 그리스도’ 신앙고백, 예수님의 처음으로 십자가 고난 언급. 베드로의 십자가 고난 반대의 항변. 의리의 돌쇠다운 스승님^^ 챙기는 인간적인 사랑의 마음을 칭찬은 커녕 사탄이라는 최상급의 책망이 떨어집니다.  얼마 전 아내에게 한 변명. 그래도 2,3년에 한 번 그러쟎아. 목장에서 나도 모르게 분노 쏟아낸 뒤의 일.  몇 년 전, 기막힌 장애우 집사님에게 그런 개똥철학 그만 하시라고 몇 차례 호통을 쳤습니다. ‘인생 다 그런거지 뭐 별거냐’ 하시는 말씀이 십자가에 달린 육의 처절한 고백도 아니고 십자가 진 영의 자유함도 아닌 내 생각에는, 흙 섞인 밥을 먹는 느낌 같은 것? 속으로는 이혼의 원망과 불평 가득한데 그 겉 모습의 달관에, 인내심 부족한 내가 견디지 못했습니다. 그 때의 하나님의 일과 사람의 일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직업심리학의 성격에 따른 행동유형. A형의 특징 : 공격적 성향, 경쟁적 욕구, 분노와 적개심. 빠르고 완벽 추구, 인내심 부족, 강한 압박감과 시간적 압박감. 과도한 자신감.  나 아닌가? 하나님의 일과 사람의 일. 나의 분노와 혈기는 100% 사람의 일일 것입니다. 그럼 그사건 가운데 하나님이 하신 ‘하나님의 일’? 목장에서 삶을 나누는 가운데 내 속의 분노와 혈기의악이 그 집사님의 세상 인간적인 철학에 반응하여 드러난 것?  잘 견디시는 집사님과, 지금까지 하나님 나라 같이 갈 동지적 사랑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보면하나님의 일로 생각이 됩니다.  <34)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적용 : 이 시대의 순교는 혈기 참는 것이라는 말씀을 기억하겠습니다.

Read more
Page 5 of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