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6:24-7:10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 곧 허리 쪽에 있는 것과 간에 덮인 꺼풀을 콩팥과 함께 떼어내고 제사장은 그것을 다 제단 위에서 불살라 여호와께 화제로 드릴 것이니 (7장 4-5절)
희생 제물의 가장 좋은 부분인 콩팥과 기름과 같이 내게 가장 귀한 것은 무엇입니까?
저에게 가장 귀한 것은 자기 계발을 위한 ‘개인적인 시간’인 것 같습니다. 저는 엘리베이터를 탈 때에는 전자책을 읽고, 차를 타면 영어 문장을 외웁니다. 심지어는 화장실에서도 책을 읽습니다. (물론 널부러지게 시간을 사용할 때도 있습니다.ㅜ)
그러나 다른 사람을 위해 중보 기도할 시간을 내는 것에는 인색합니다. 사람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저는 직장에서도 회식하는 날은 버리는 날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소식이 궁금해서 먼저 전화를 건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구역 예배가 생각이 났습니다. 맛있는 음식으로 화기 애애한 분위기,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나누는 소소한 대화가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적용 질문으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말씀으로 문제를 해석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다보면 시간이 가는 줄을 모릅니다.
‘만남’이란 이런 것이구나 깨닫게 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콩팥과 기름은 희생제물의 가장 좋은 부분으로 하나님께 나의 가장 최상의 것, 가장 중요한 것을 드려야 함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저도 ‘제게는 너무나 소중한 이 시간’을 주님과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에게 드리는 자 되기를 소망합니다.
적용으로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한 사람에게 안부 전화를 걸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