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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3회 산상수련회를 다녀와서(설교요약)-강준철 장로

내년이면 연합교회의 나이가 50세가 되며, 또 산상 수련회도 금년에 43회나 맞이하는 수련회였습니다. 그런데 주제가 “기초를 점검하라. BACK to the BASICS”로 해서 다소 의아한 마음을 가지고 산에 올라 갔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연합교회를 사랑하고 또 하나님의 다른 뜻이 있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1.5세의 목사를 통해서 믿음의 가장 기초를 다시 점검케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머리가 숙여 졌습니다. 믿음의 연수를 겸허히 내려놓고 기초에 되돌아가게 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여기에 시간마다 간략하게 메모한 내용을 성도님들과 은혜를 함께할까 하여 적어 보았습니다.

주제 : “기초를 점검하라   Back to the Basics”

강사 : 양성일 목사

  1. 개회예배

제목 : “가치관”    성경        디모데 전서  6 : 3 ~12

 사탄은 우리들의 가치관을 뒤죽박죽 하게 만들어 놓는다. 정신을 차리지 않고 살면 엉뚱한 곳으로 가치관을 소비해 버리고 만다. 영적 소중한 것들 중 기본이 되며 신앙의 기초가 되는 것을 이번 수련회 기간을 통해서 찾고자 한다. 건물을 짓는 건축자들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든든한 기초다.  기초가 잘 됐는지는 창수가 나면 알아보게 된다. 우리 인생의 기초가 잘 되어있는지도 먼저 우리의 가치관을 점검해 보면 알 수 있다.

 우리 각사람은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이다. 그러기에 모든 사람들은 영원한 가치관을 갖고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복음이 아닌 것을 따라가지 말고 오직 예수를 모시고 그를 닮아가야 하는 것이다. 교만은 예수를 따르지 않는 것이다. 사람의 습관은 어릴 때의 생활방식에 따라 잘 바꿔지지 않는다. 그러나 예수그리스도의 영향을 받으면 사람이 변하고 성장될 수 있다. 즉 ‘복음’ 이것이 우리 인생의 기초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물질주의의 노예나 세속주의에 빠져서는 안된다. 디모데 전서에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라 했다.  돈을 사랑하게 되면 다른 것을 볼 수 없게 되고 만족함을 느끼지 못한다.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한다. 그러므로 성도는 오직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예수님의 인격을 닮아 가며 예수님의 말씀위에 기초를 든든하게 세워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결산 되고 밝혀 질 때를 생각하여 우리 신앙의 기초를 다시 점검하며 바른 신앙의 가치관을 갖자.

  1. 주일 아침예배

제목 : “하나님의 사랑”      성경       로마서  5 : 5~11

아내와는 내가 고등학생때부터 사귀었고 9년 연애 후 결혼했다. 서로가 목회자의 자녀들 이었다. 세상의 소설과 노래도 거의 사랑에 대한 내용들이다. 성경도 인간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쓰여진 것이며,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사랑과 어떻게 다른 지 알려 주는 것이 성경이다. 오늘 본문의 내용이 그 사랑이다. 진짜 사랑은 실제로 보여 질 수 있어야 하는데 하나님께서는 독생자인 예수를 보내 주시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보여주신 사랑이시다.

그러면 언제 우리를 위해 죽으셨 단 말인가?  사랑의 고백도 Timing이 중요하다. 예수님의 죽으심도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 죄 속에 있을 때 예수님을 죽게 하셨다. 이것이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이시다. 다른 종교는 네가 먼저 경건해 지라고 하며 고행, 노력, 정성을 드릴 때 복 주고 구원한다고 한다.

성경에서의 사랑은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해 주셨다. 탕자의 비유도 아버지가 끝까지 기다리며 아들에게 달려가는 그 사랑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이시다.  롬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 ‘ 낙인이 찍힌 사람이라는 뜻이며, 또 롬5:10 ‘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하나님과 대적하고 있을 때라는 뜻이다.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사랑을 먼저 경험하는 것으로 출발된다. 또 신앙생활은 옆에서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해야 하는 것이다. 즉 하나님의 사랑을 직접 경험해 보아야 하는 것이다.  이 경험의 시작 포인트가 기초가 되며 하나님의 사랑이 나를 변화시켜 주는 것이다. 십자가를 볼 때 눈물이 나와야 한다.  주님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사랑을 회복하라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을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이다.

  1. 주일 낮 예배

제목 :  “새 계명”       성경        요한복음  13 : 34 ~ 35

 구약에는 많은(613개) 계명이 있다. 그 중 특히 십계명에는 하나님과 이웃에 관한 계명이다. 예수님은 마지막 날 제자들에게 발을 씻기며 새 계명을 주셨다. 이 계명은 서로 사랑하라는 것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것이다. 사랑의 기준과 방법을 주님께서 보여 주셨다. 우리는 그 사랑을 받은 사람들이다. 요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이것이 복음이다. 성경적으로 사랑한다는 말은 ‘죽어 줄 수 있다’는 말이기에 그 사랑은 어려워지는 것이다.  이것이 새 계명이다. 하나님의 사랑의 공동체가 되면 말씀이 막 퍼져 나가게 된다. 그러나 그 속에 죄가 들어가면 모든 것이 갈라지게 된다. 복음안에서 모든 것이 하나가 되게 하는 사건이 사도행전의 초대교회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원수까지도 하나되게 한다.

 한국사람들은 편가르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고향, 학연, 지연, 직업, 등으로 갈라지기도 한다. 편가르고 끼리 끼리 모여서는 안된다. 그러나 교회는 오직 예수의 사랑 때문에 모여야 하는 것, 이것이 교회의 참 모습이다. 빌2: 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살아야 한다. 십자가는 자기를 부인하여 자기를 죽이는 것이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삶이다. 가정이라 할지라도 서로 자기 권리를 주장한다면 지옥이 된다. 교회도 서로 섬기며 희생한다면 천국이 되는 것이다. 서로서로 배려, 희생, 용서해야 하는 것이다. 때로는 가장 가까운 사람과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상처를 받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가정이나 교회에서는 예수님의 사랑으로 용서하고 용서받아야 한다.

  1. 주일 저녁 예배

제목 : “믿음”       성경      마태복음  7: 21 ~ 23

  예수 믿으십니까? 물으면 오는 대답들이 다양하다. 모태신앙, 부모로부터, 내 주례목사가 누구인데, 등 대답은 다양하다. 물건도 짝퉁이 있고 진품이 있듯이 믿음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생화와 조화의 차이는 생명이 있느냐, 없 느냐 이다. 우리의 믿음도 생명이 있어야 한다. 그러면 믿음의 엑기스(진액)는 무엇인가? 믿음, 소망, 사랑, 예수를 주님이라고 고백하며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다. 주여 주여하는 많은 사람들도 주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  약 2:26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믿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누구를 믿느냐 하는 것이다. 그 대상이 잘 못되면 그 믿음은 헛것이 된다. 또 믿음은 정확히 고백하지만 행동과 말하는 것이 다르게 사는 분도 있다.

 귀신들도 하나님이 한 분인 것을 안다고 한다. 내가 믿음을 갖게 되면 내 삶 속에 무슨 변화가 있어야 한다. 나는 대학교 3학년때 예수를 인격적으로 만난 후 예수를 믿게 됐다고 생각한다. 모태 신앙이라고 해서 모두 예수를 믿는다고는 할 수 없다. 교회생활도 시간이 지나다 보면 집사, 권사, 장로가 되는 경우가 있다. 진짜 믿음은 주님의 영광을 위해 내가 예수님의 좋은 도구가 되는 것이다. 예수를 주님이라 부르면 우리는 예수의 종이 되어야 한다. 혹 나를 위해서 예수를 믿는 경우 이것은 불법이다. 주님, 주님 하며 예수의 이름을 파는 것이 되서는 안된다. 예수를 믿는 것은 내가 없어지고 주님의 것이 되는 것이다. 심지어 자녀, 건강, 생명까지도 내 것이 아니다. 특히 교회의 직분은 계급이 아니다. 종은 오직 섬기는 사람이므로 참 믿음은 평생 종살이 할 것을 결단하는 것이다. 예수를 주인으로 모시고 산다면 나의 가치관, 목표, 모든 것이 다 바꾸어 져야 한다.

  1. 월요일 아침 예배

제목 : “성령 충만”           성경      에베소서  5 : 15 ~ 18

지혜란 무엇인가? 요사이는 지식이 차고 넘치는 시대다. 지혜는 살아가며 삶 속에서 어떻게 적용하는가를 아는 것이다. 세상에서의 지혜는 살아가면서 실수도 하며 알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믿는 우리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으로 지혜를 얻는다. 즉 하나님 말씀을 통해 지혜를 얻을 수 있다. 크리스천은 하나님의 지혜를 갖고 사는 사람들이다. 엡 5 : 16 에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며 시편 90편 모세의 기도에는 인생은 시한부 인생이라고 한다. 인생의 최소한의 기간은 오늘 하루라고 생각해야한다. 그러기에 오늘이 기회의 날인 것이다. 세월을 아끼라는 것도 지혜로운 자가 되라는 것이다. 먼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을 깨닫을 때 지혜로움을 깨닫게 된다. 성령 충만한 삶, 이것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다. 성령 충만한 상태 란 성령 세례를 받아 예수를 믿고 거듭나는 사건이며 성령이 우리 안에 거주하는 것이다. 성령의 은사를 경험하는 것과는 다르며 은사 체험하는 것도 성령충만과 다르다. 성령충만은 성령의 다스림을 받는 삶이다. 술 취한 사람은 자기를 다스릴 수 없어 술의 지배를 받게 된다. 성령이 우리의 모든 것(감정, 의지 등)을 지배하며 또 내가 할 수 없는 것들을 할 수 있게 한다. 크리스천의 삶은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기에 매일의 삶 가운데 성령 충만이 필요한 것이다. 좋은 부모, 좋은 자녀가 되기 위해서도 성령의 충만이 필요하다. 이것은 계속해서 받아야 하는 것이지 한번의 사건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 빠져 나가는 것을 계속 말씀으로 채워 넣어야 되는 것이다. 이것은 믿는 자의 필수적인 것이다. 매일 성령 충만의 증거는 엡 5:19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로 서로 화답하며—’ 삶속에서 찬송이 나와야 한다. 교회의 찬송도 종교개혁 후에 온 성도가 함께 찬송 부르게 된 것이다. 하나님의 성령의 지배를 받으면 성령충만 하게 된다. 모든 관계는 주님을 통한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서 맺어지고, 또 자녀들도 하나님께서 내게 맡겨 주셨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러므로 매일 주님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1. 폐회 예배

제목 : “달리기”        성경         빌립보서  3 : 12 ~ 14

미국 대학 ROSE BOWL 경기중 한 선수가 방향을 잃고 자기 골라인에 잘못 들어간 일이 있었다. 이 일로 그 팀은 결국 패했다고 한다. 방향과 목표가 제대로 선정되지 않으면 패하고 만다. 인생들은 권력, 지식, 명예, 부를 향해 달린다. 믿는 사람은 십자가와 예수 그리스도를 목표로 하고 달려야 한다. 예수를 따르면 영원한 소망, 생명, 복락, 천국을 보게 되어 세상 것은 시시해 진다. 이 달리기는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 계속 진행되는 것이다. 그러면 인생의 달리기를 어떻게 마칠 수 있는가?

  1. FOCUS

예수를 보내 주심으로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게 하셨다. 목표를 향해 달리는 것은 예수에게 잡힌 바 되는 것이다. 사자도 많은 무리 중에서 꼭 한 마리만 따라가서 결국 잡는다고 한다. 우리도 다른 것에 시선을 뺏겨서는 안된다. 세상에는 우리의 시선을 뺏는 것이 많다. 그러기에 오직 예수께 집중해야 한다.

  1. FORGET

나이가 들어가면 건망증이 심해 지면서 자주 키나 전화가 어디 있는지 찾는다. 그러나 잊어버리는 것이 축복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과거에 붙들려 살지 말아야 한다. 사도 바울도 과거에 많이 실패했다. 십자가 앞에 나와 십자가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고 앞으로 나아가는 믿음이어야 한다. 사도 바울에게는 하나님께서 몸에 가시까지 주셨다고 한다.

 성도중에 전에는 기도, 봉사, 헌금 등을 많이 했다고 흔히 말 하는데 그러면 지금은 안 한다는 이야기밖에 안된다. 성도는 과거에 붙들려서 살아서는 곤란하다. 과거는 잊어버리고 앞으로 비전을 보며 나아가야한다.

  1. FORWARD

우리의 달리기는 언제 끝날지 모른다. 그것은 Finish라인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각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오늘이 마지막 날일지도 모른다. 오직 하나님께서 만이 아신다. 주님을 위해 헌신하며, 사랑할 수 있는 기회, 용서 할 수 있는 기회를 나타내야 한다. 우리 인생도 어느 때가 마지막인지 모른다. 남은 경주를 위해 최선을 다 하는 성도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