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선교, 선교지 소식, 커뮤니티

코소보 이** 선교사 88호 선교 소식

88호 선교 소식

사랑하는 동역자님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코로나 벗어난 상황에서 소식을 드린다는 생각에 즐거운 맘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각 나

라마다 상황이 다르겠지만 조금이나마 회복된 일상을 즐기실 수 있길 바라면서 이번 소식을 드립니다.

 

코소보 상황

코로나 상황이 좋아지면서 이곳은 정말 2년전 상황으로 다시 돌아왔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게마다 있던

손 소독제도 이제는 자취를 감춰 소독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으니 말입니다. 여름이 되니 외국에

서 살던 일가친척들이 들어와 이곳 풍습에 따라 음악을 틀면서 결혼식과 잔치를 벌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라마단 기간에 있었던

올 해도 회교 신자들의 금식월인 라마단이 4월에 있었습니다. 저희 교회를 아주 오래전 부터 다녔던 B는 이번 라

마단 기간이 시작되면서 예배에 오지 않았습니다. 소식이 궁금하여 장선교사가 전화 심방을 했는데, B는 장선

교사에게 화를 내었고 자신은 예수를 믿지 않으니 자신에게 교회 오라거나 성경을 읽으라는 강요를 더이상 하

지 말라고 했습니다. 사실 올 해 이분이 라마단 금식을 하지 않기를 기도했었는데, 자기에게 간섭하지 말하는 말

을 하여서 장선교사는 낙심이 된 것이 사실입니다. 어린이 모임에 아이들을 초대하러 가야 하는데 부르러 가질

못할 정도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날 평상시 보다 많은 수의 아이들을 직접 제 발로 모임에

오게 해 주셔서 힘을 얻었다고 합니다. B는 금식이 끝나자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다시 장선교사에게 전화를

하였지만 예배에는 오지 않고 있습니다.

B외에도 저희 교회에 나오던 E는 수도에 가서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신앙에서 멀어졌고 라마단 금식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에 교회에 다니기 시작한 에트닉에게 왜 금식을 하지 않느냐면서 신앙 생활을 방해하는 행동을 하여 이 일을 처리하느라 마음을 조리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아무쪼록 B와 E가 회개하고 주님께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이번 라마단 기간에 감사했던 것은 한국에 계시면서 회교도 선교와 연구를 하시는 이OO 선생님께서 회교도 선교를 위한 기도 제목을 보내 주셔서 그 기도제목을 가지고구체적이고 폭넓은 기도를 할 수있었다는 것입니다. 각 나라의 회교도들과 그들 가운데 존재하는 영적인 장벽들에 대해서 배우고 함께 기도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또한 그 기도제목을 알바니아어로 번역해서 유튜브 영상으로 만들 수 있었고 현지 교회들과 함께 기도할 수 있어서 뜻깊은 라마단 기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방송 인터뷰

최근 이곳 인터넷 방송사와 인터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저희 가족의 인생을 기사로 고 싶다고 해서 하게 된 것입니다. 과거에도 인터뷰를 해본 적이 있었고, 보통 기자들은 저희 종교엔 관심없이 태권도에만 흥미를 보였기에 도장 사역 홍보 차원에서 인터뷰를 허락했습니다. 그런데 인터뷰를 편집하여 만든 영상속에서 저희가 분명하게 기독교 선교사로 소개되고 있어서 조금은 긴장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교회나 태권도 도장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음을 보게 되면서 괜히 저희만 긴장을 했었다는 생각이 들어 안심이 되기도 했습니다. 저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복음의 진보로 사용되기를 원하는 마음 뿐입니다.

 

태권도 사역 확장

코소보 수도에 있는 현지인 도장들이 저로부터 승단 심사를 받고 싶어하면서 이들과 교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좋은 열매가 맺어지고 복음을 전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면 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목사 안수

오랫동안 미뤄왔던 목사 안수를 미국의 IEA(international evangelical association)교단을 통해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일로 늦어졌지만 하나님의 때에 되어진 줄 알고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돌립니다. 더불어 제가 목사 직분에 합당한 삶과 사역을 감당하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족 소식

새일이게는 좋은 일이 생겼습니다. 학교 선생님 한 분이 일주일에 두번 자신의 집에 머물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셔서 통학이 조금은 수월해졌기 때문입니다. 4시간 통학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큰 도움을 받아 새일이에게 격려가 되고 힘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계속적으로 새일이의 진로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은지는 2주간의 방학을 맞이하여 저희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신학 수업을 독일어로 하느라 힘이 들었을 첫 학년을 좋은 성적으로 잘 마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동역자님

지난 기간도 동역자님의 기도와 후원으로 사역과 삶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늘 함께 하시는 동역자님께 감

사할 뿐입니다. 계속적으로 저희가 맡겨주신 일을 잘감당하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축복합니다.

 

2022년 6월

이**, 장**, 은*, 새* 올림

 

코소보를 위한 기도 제목

올해에는 몇 차례 공항 폭파, 버스 터미널 폭파, 학교 폭파 위험을 알리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정확한 위협의 발원지를 알 수 없지만 이곳 사람들은 세르비아로 보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곳의 평화가 유지되고 코소보와 세르비아의 관계 가 호전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기도제목

  1. 여름기간에집중된많은가족행사들로인해신자들이교회에소홀할수있는데, 이들의믿음이흔들리지 않도록
  1. 어린이모임에나오는아이들이많아지고이들의믿음이자라도록
  2. 에트닉이 1단을취득하여본격적으로태권도사역에참여하고있는데, 태권도사범으로 잘 준비되어 질 뿐 아니라 복음을 마음 깊이 깨달을 수 있도록
  1. 최조영선교사님부부의방문과의료사역을통해서치료의효과가있을뿐아니라, 복음의진보가나타나도록
  1. 6월 말에 있을 이사가 몸에 무리가 되지 않고 새로운 집과 환경에 잘 적응하고 정착하도록
  2. 만나는사람들과교제속에서전도의문을열어주시도록
  3. 맡겨주신사역을주님이주시는지혜와힘으로감당하도록기도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