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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죄가 안보여요? (최 윤식)

막1:5 사람들이 다 나아가 자기 죄를 자복하고

교회의 많은 명언 중 제가 젤 좋아하는 말씀입니다. !

“네 죄를 보라 !” 
일상생활의 소소한 것부터 큰 일에 부딛칠 때마다 내 죄만 보고 가자 하고 마음을 다스립니다. 
근데 목이 나와서 그만 못 들어갈 때가 있습니다. 작년 표어는 
심히 창대하리라 였습니다.

올해 
내 수준에 맞는 계명을 정했습니다. 


첫째 : 잃어버린 수요예배를 회복하고사수 할것! 

둘째 : 음란물을 금할것! 

셋째 : 예배중 말하는 지체들을 싫어하지 말것!

하나님! 새해에는 꼭 위의 계명들을 지키겠습니다.

다짐하고 기도하고 또 다짐해 봅니디. 
그런데 너무 쉽게 세번째 계명에 맞 딱뜨렸습니다. 

두번째 수요일 밤 예배 시간이에 
저는 줄곳 오른쪽 중앙선에 앉곤 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찬송중인데 뒤에서 자매의 휴대폰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찬송시간이 끝날때까지 묻혀서 계속 통화를 합니다. 
그러다 집사님이 올라와말씀하시는데도 자매 두 분이서 또 주거니 받거니 대화를 합니다.뮐 부스럭거리다 의자를 발로 툭툭 찼다가 멈추질 않습니다. 아 ! 또 시작이구나 고개를 들어 어디로 옮겨야 겠다고 두리번 거리는데도말씀중이라 용기가 나질 않았습니다. 속은부글부글 끓어 오릅니다.

어느 수요일 밤에는 바로 내 앞자리에 여집사님 두분과 남 집사님 두 분이 앉아찬송중인데도 마치 찬송이 크냐 우리 목소리가 크나 한번 해 보자는 식으로 떠들어서 참다못해 황급히 도망가듯 다른 곳으로 이사가 버린 적도 있었습니다. 종종 이런 일이 예배시간마다 일어납니다.

정말이지 이럴땐 내 죄가 안 보입니다! 
전혀 안 보입니다! 
도대체 저렇게 얘기할려면 왜 교회를 나올까 ? 도무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문제가 어디 있을까 ?
 예배중 말하는 분들이 문제인가 ?
내가 문제인가 ? 분별이안됩니다. 
그런데 또 다른 모든 분들은 예배 잘 드리지도 않습니다.  
확실히 내가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나 같이 예민하고 까탈스럽고 남 타박 잘 하는 성격이 변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집에서 버스 한 번 타고 전철 두번 환승하여 교회까지 1시간 30분이 걸립니다.  먼 거리에서 와서 은혜 받자고 하는데 속상하고 
나의 영적예배에 상처를 받고 
이런저런 핑개대고 작년 하반기부터 
수요예배를 안나와 버렸습니다.

어찌됐든 수요 예배 출석을 안하니 
이로 인하여 결국 생활이 나태해지고 수년동안이나 끊었던 음란물도 다시보고 술도 몇번이나 입에 대고 그러다 하나님께 혼줄나고 
결국 영적 육적으로 나만 손해 보지 않았던가 ?
 그래서 금년에는 하나님앞에 작심하고 
수요예배 회복하고 사수하겠다고 했는데 
초장부터 시련이 와 버렸습니다 !

집에 오면서 곰곰이 
생각하니 번쩍 스치는게 있었습니다. 그래.. 맨 앞 좌석에 앉는거야 ! 
그것도 통로 옆으로 
앞에서야 설마 조심성없이 말을 하겠는가 ? 
일거양득이다 예배도 잘 드리고 
누굴 싫어함도 없이 
분명 성령님이 주신 지혜다
! 뜻이있는 곳에 길이 있다 !
나의 첫째계명 세째계명 O.K
. 놀렐루야 !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