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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WEC 본부: 이영춘, 이성희 선교사

태국 WEC 본부: 이영춘, 이성희 선교사

우리 주님의 귀하신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저희들은 약 2 주 반 전에 동북인도에 왔습니다. 지리적으로는 인도의 동북쪽 코너, 그리고 방글라데시 위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여기는 인도에 속해 있지만, 이 곳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과 같은 동북 아시아 사람들의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역의 많은 부분이 산과 구릉으로 덮혀 있는 이 곳에는, 언어가 서로 다른135개 이상의 부족들이 살고 있습니다.

한국에 최초로 선교사가 들어간 해 보다 약 10 년 전인 1872년에 미국인 선교사들이 들어가기 시작하여,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인이 되었습니다. 기독교인이 많은 부족으로 잘 알려진 “나가” 부족을 비롯한 “파이떼” 부족 등은 거의 인구의 100%가 기독교인이며, 인구의 60 – 80% 이상이 기독교인 부족들도 많습니다.

이 곳의 교회들이 인도 내의 다른 지역들과 주변 국가들에 선교사들을 파송해 왔었는데, 저희가 속해 있는 IMM (국제선교 동원)은 2013년부터 이 지역에 선교 동원 사역을 시작하여 현재 약 80 명 이상의 젊은이들이 WEC 선교사로 영입되어, 인도 주변 나라를 넘어서서 중앙아시아, 중동, 아프리카까지 나가 사역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저희들이 작년에 이 곳을 방문했을 때, 선교사들을 많이 파송하기 시작한 이 곳 교회들은 선교사들을 파송하고 난 후에 선교사들을 돌보는 멤버케어 사역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이전에 저희들이 WEC 국제본부에 있을 때 함께 일하였던 “트라우갓 (Traugott), “하니” (Hanni) 선교사님 부부를 초청하여, 약 2 주 반 전부터 동북 인도 네 도시에서 목회자와 교회 선교부 리더들을 대상으로 이틀, 혹은 3일 간의 선교사 멤버케어 훈련을 시작하였습니다.

지난 2 주 동안 “가로” 부족이 있는 “투라”라는 도시와 “파이떼” 부족이 있는 “추라찬푸르”라는 도시 두 곳에서 선교사 멤버케어 훈련을 했습니다. “투라” 도시에서는 스스로를 WEC 팀이라고 하는 6 명의 목사님들이, 이번에는 의도적이고 조직적으로 그 분들의 교회의 부목사들과 선교 담당자들을 이 훈련에 참석시켜 관심도가 상당이 높았습니다. “추라찬푸르” 도시에서는, WEC선교사들을 많이 파송한 EBC (Evangelical Baptist Church; 복음주의 침례교회) 교단 뿐만 아니라  7개의 교단의 목사님들이 참석하여, 폭넓은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두 곳의 훈련의 참석자들 모두 아주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동안 선교사 멤버케어에 대한 강의를 들었지만, 이번처럼 선교사 지원 단계부터 선교지에서, 그리고 선교지에서 돌아온 후까지 총체적인 선교사의 삶에 걸친 멤버케어에 대한 체계적인 강의와 훈련을 받아 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이러한 피드백은 남은 두 도시에서도 동일하게 나오리라고 봅니다.

그동안 여러가지 모습으로 선교사들을 파송해 온 동북인도의 교회들 가운데 때 맞게 행해지는 선교사 멤버케어 훈련은, 단순히 선교사 파송을 넘어서서 온 교회가 지속적으로 선교사들과 함께 걸어가는 것과 함께, 모든 민족들에게 복음을 전하려는 하나님의 마음을 온 교회가 다시 깨닫게 되는 시간이 되어, 참석하신 교회 지도자들의 선교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게 만드는 신선한 영적 파장을 일으키는 사역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일과 모레(3월30, 31일)에는 “코히마” 도시에서,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4월 3, 4일)에는 “디마푸르” 도시에서 훈련을 진행합니다. 앞으로 2주 동안 “나가” 부족의 이 두 도시에서 더 진행될  선교사 멤버케어 사역과 동북인도 IMM 팀의 리트릿 (4월 5-7일)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 선교사 멤버케어 훈련을 통해, 나가는 선교사들만 아니라 선교사를 보내는 모든 교회들이 모든 미전도 종족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마음을 깊이 깨닫는 영적 각성이 일어나도록
  2. 계속해서 각 지역의 상황에 맞게 강의할 내용들을 다듬으면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트라우갓 (Traugott), 하니 (Hanni)” 선교사님을 하나님께서 영육 간에 강건하게 붙잡아 주시도록
  3. 동북 인도의 각 지역에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을 가지고 선교사 멤버케어 훈련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핵심적인 사람들이 일어나고 연결이 되어, 이 훈련이 각 지역 교회에 계속 번져나갈 수 있도록
  4. 다음 주 4월 5-7일에 있을 동북인도 IMM 팀 리트릿을 통하여 동북 인도 IMM 팀이 새로 만들어진 구조를 가지고 각 지역에 더욱 역동적인 선교 동원을 할 수 있도록
  5. 각 도시에 IMM 팀들과 함께 협력해서 사역하려고 하는 성도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일으켜 주시는 이 분들을 잘 구비되어, 소수의 인원인 IMM 팀원들의 사역을 함께 감당해 주며, IMM 팀들이 더욱 폭넓은 사역을 펼쳐 나갈 수 있게 되도록
  6. IMM 동북 인도팀이 계속해서 지금 이 지역에 선교 동원 운동을 일으키고 계시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한 마음으로 잘 따라 갈 수 있도록
  7. 4월 11일에 동북 인도를 떠날 때 까지 저희 모두의 건강을 우리 주님께서 지켜 주시도록 또한 기도 부탁드립니다.

 

항상 기도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3년 3월 29일,

동북 인도 “코히마” 도시에서    이영춘, 이성희 선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