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양육, 큐티나눔

조롱(Mockery) -에드워드

마가복음 15장 16-32절 로마 병사들이 예수님을 골고다 언덕으로 데려가기 전에 가시관을 엮어 씌우고 왕족이 입는 자색 옷을 입히고 조롱의 뜻으로 무릎을 꿇어 절합니다. 유대인의 왕이라고 쓰인 표지판 아래 십자가에 달려있는 예수님을 지나가던 사람들과 제사장들이 조롱합니다. 예수님 옆에 달린 두 강도가 예수님을 모욕합니다. 질문) 당신은 누구를 조롱하거나 모욕하거나 무시합니까? 주변 사람들이 당신에게 포기하기를 바라는 십자가는 무엇입니까? 언제 당신은 누군가 나의 십자가를 매고 가주기를 바랍니까?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은 세 무리들에게 조롱, 무시 모욕을 당하십니다. 왕, 선지자, 동료로서의 예수님보다 자신들이 더 뛰어나다는 것을 모두가 느끼고 싶어 합니다.   무언가를 잃는 것이 싫고 나 자신을 잃어가는 것을 보기 싫고 패배한 사람으로 보이는 것이 싫습니다. 내가 승리자가 아니라면 승리한 사람들이 싫습니다. 세상에서 승리한 사람들이지만 나에게는 아무런 감흥이 없습니다. 그들은 단지 나 자신이 패배자로 생각이 들게 할 뿐이며 나는 그들의 외모, 차람새, 언변, 교육정도와 사회적 배경 등을 조롱하면서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을 조롱하는 사람들과 같이 내가 그들보다 우월한 어떤 것에 대해서 행복하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저는 승자를 축하해 주는 일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저는 예수님 옆에 달린 강도들과 같이 세상에서 패배한 사람들과 동질감을 느끼지도 않습니다. 나의 교만이 그것을 참지 못하게 만듭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예수님에 의해 구원되고 부름을 받은 자로써 주님 안에서 믿음의 길을 가며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고 끊임없이 나의 죄를 보고 회개하도록 명령을 받은 사람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사랑하고 내 이웃을 나와 같이 사랑할 것을 명령받았습니다. 그것이 곧 나의 십자가입니다. 하지만 저는 매일 나 자신을 죽여야 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그 십자가를 계속해서 떨어뜨립니다. 저는 일주일에 두 번 수영을 하러 갑니다. 수준과 능력에 따라서 반을 편성하고 그 수준에 맞는 강사가 도와주고 훈련시켜 주는 한국 수영장 운영방식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제가 나이가 많지만 수영을 잘하기 때문에 저는 고급반에 속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전적인 나의 입장입니다. 풀장 안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모두 나보다 열등하다고 하는 것은 반드시 보장된 (객관적인) 사실이 아니며 그것은 나의 교만의 문제일 뿐입니다. 현재 속한 수영그룹에서 평균나이보다 30세 가량 나이가 많지만 수영의 발차기 기술이 월등하므로 그들보다 속도가 빠릅니다. 내 능력에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나의 환경이 그랬을 뿐입니다. 그러나 저는 다른 사람들이 능력이 없다면서 그들을 조롱했습니다. 한국말을 잘못해서 대놓고 조롱하지는 않았지만 – 이럴 때는 한국말을 못하는게 은혜가 되기도 합니다.^^ – 그렇지만 그들에게 내 나이가 많다는 이야기를 강조해서 그들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대부분 경우 아내에게 그들의 흉을 보고는 나의 어리석은 교만을 질책당합니다. 비록 같이 수영하는 사람들을 조롱하지는 않기 때문에 아직은 교양 있어 보입니다. 더 이상 크게 소리 내서 말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교만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마치 오늘 말씀에서 십자가에 달리시는 예수님을 구경하던 사람들이 합당한 이유도 없이 그를 조롱하며 교만한 악의를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 저와 닮은 것 같습니다. 적용: 다음번에 수영하는 동료들을 만나면 그들을 칭찬하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회개하는 뜻으로 칭찬할 만한 면을 적극적으로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님! 예수님을 조롱하는 자리에(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게 하지 마옵시고 (시편 1:1) 죄인인 저에 대한 당신의 커다란 은혜를 묵상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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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예수쟁이냐? – 기범수

도망자(삼상19:8-24) 여호와께서 부리는 악령이 사울에게 다시 임하여 다윗이 치료를 위해 수금을 타지만 사울은 다윗을 죽이려 창을 던져 피하고 사울은 다윗의 집으로 전령을 보내 죽이려 하나 미갈이 창으로 달아내려 라마에 있는 사무엘에게 가서 사울의 행한 일을 전하고 사무엘과 나욧에 가서 살았으며 사울은 다윗을 잡으러 전령들을 세 번 보냈으나 하나님의 영이 그들에게 임하여 예언을 하게 되고 사울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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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독립선언” – 정연훈

마가복음 13:1-13 맘속에 3월 개강이 기다려졌습니다. 방학때 쉬었던 딸과의 카풀이 다시 시작되면 그 쏠쏠한 재미를 느낄수 있기 때문입니다. 너무 기대했을까?   개강전날, 갑자기 가정예배를 드리다 딸이 폭발(?)을 했습니다. (전날까지도 희희낙락했는데) ‘엄마, 아빠가 잘못한 것은 없는데, 너무나 눌린다고… 그냥 기다려달라고….’ ‘우리가 뭘 어쨌다고, 아무 말도 안했는데… 아무 사건도 없었는데…’당황과 황당함이 교차하면서… ‘뭔가 스스로가 찔리는 거(!)가 있어서 저러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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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단 맞은 세 사람 – 정연훈

마가복음 9:14-29 먼 미국학회를 다녀와서도 시차를 못느끼고 잘 잤는데, 이틀만에 같은 시간대의 거제도에 와서는 오히려 시차를 느끼고 새벽에 눈을 떴습니다. 좀 더 잠을 청해보려다가, 목장식구 생각, 결혼 주례, 할 일들이 머리속에 맴돌면서 오히려 더 맑아졌습니다. ‘큐티나 하자’ ‘어릴 때부터 귀신들린 아이(21)’ 나는 어릴 때부터 어떤 귀신이 들렸을까? 중고등학교 선생님 아버지에 공부 잘하는 형님들… 당연히 ‘공부귀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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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집사님 – 윤환식

 막8:27-9:1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33)예수께서 베드로를 꾸짖어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베드로의 ‘주는 그리스도’ 신앙고백, 예수님의 처음으로 십자가 고난 언급. 베드로의 십자가 고난 반대의 항변. 의리의 돌쇠다운 스승님^^ 챙기는 인간적인 사랑의 마음을 칭찬은 커녕 사탄이라는 최상급의 책망이 떨어집니다.  얼마 전 아내에게 한 변명. 그래도 2,3년에 한 번 그러쟎아. 목장에서 나도 모르게 분노 쏟아낸 뒤의 일.  몇 년 전, 기막힌 장애우 집사님에게 그런 개똥철학 그만 하시라고 몇 차례 호통을 쳤습니다. ‘인생 다 그런거지 뭐 별거냐’ 하시는 말씀이 십자가에 달린 육의 처절한 고백도 아니고 십자가 진 영의 자유함도 아닌 내 생각에는, 흙 섞인 밥을 먹는 느낌 같은 것? 속으로는 이혼의 원망과 불평 가득한데 그 겉 모습의 달관에, 인내심 부족한 내가 견디지 못했습니다. 그 때의 하나님의 일과 사람의 일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직업심리학의 성격에 따른 행동유형. A형의 특징 : 공격적 성향, 경쟁적 욕구, 분노와 적개심. 빠르고 완벽 추구, 인내심 부족, 강한 압박감과 시간적 압박감. 과도한 자신감.  나 아닌가? 하나님의 일과 사람의 일. 나의 분노와 혈기는 100% 사람의 일일 것입니다. 그럼 그사건 가운데 하나님이 하신 ‘하나님의 일’? 목장에서 삶을 나누는 가운데 내 속의 분노와 혈기의악이 그 집사님의 세상 인간적인 철학에 반응하여 드러난 것?  잘 견디시는 집사님과, 지금까지 하나님 나라 같이 갈 동지적 사랑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보면하나님의 일로 생각이 됩니다.  <34)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적용 : 이 시대의 순교는 혈기 참는 것이라는 말씀을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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