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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의 추억

코끝의 추억 고향은 항상 그리운 곳입니다. 많은 추억 때문이겠지요. 이 지면을 통해 자주 나눈 말씀입니다. 그러나 지금 고향은 이전과 같지 않습니다. 근래에 고향을 찾아가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옛 시골의 모습이 완전히 사라지고, 아파트촌과 넓은 길로 대치된 모습을 대하셨을 것입니다. 더 이상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고향이 더욱 그리워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과거를 냄새로 기억합니다. 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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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레프 톨스토이 세계적인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1828-1910)를 모두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우리에게 알려진 그의 명작에는,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고백록> <바보 이반> 외에도 많은 작품을 손꼽을 수 있습니다. 그는 러시아에서 귀족 출신으로 태어났지만, 법대에서 공부하다가 도중에 중퇴하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선택하여 평생 그 길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물론 톨스토이가 살았던 삶의 특징을 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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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분별하라

시대를 분별하라   예수님의 도전 예수님께서 이 시대를 분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2장 54-56절 말씀입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이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씀이지요. 가급적이면 많은 지식과 정보를 수집하여 세상 읽기에 능통해야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사회와 국가, 나아가서 지구촌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한다는 것도 아닙니다. 도리어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바라보라는 명령이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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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시간-이유가 있다

빠른 시간 – 이유가 있다! 가속도 “세월이 참 빠릅니다. 벌써 12월이 되었습니다.” 연말이 되어 서로 인사를 나눌 때 거의 빠지지 않는 단골 메뉴입니다. 그렇습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벌써 올해 마지막 달이 되었습니다. “한 해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지?” “한 해를 어떻게 보냈지?”자연스레 잠시 지난 한 해를 돌아보게 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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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와 행복

감사와 행복 11월 ”11월 달의 주제를 아세요?“ 1월부터 12월까지 각 달의 특수성을 강조하여 이름을 붙이는 교회가 무척 많습니다. 예를 들면, 1월을 ‘출발의 달’, 9월을 ‘독서의 달’로 부릅니다. 한 달 동안 교회 전체가 그 달의 주제에 집중하여 홍보를 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주보는 물론, 교회 여러 곳에 이와 관계된 포스터를 붙여놓습니다. 대부분 11월을 ‘감사의 달’로 지킵니다. 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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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우선순위 시간의 굴레 우리는 주어진 시간 안에서 살아갑니다. 누구에게나 하루 24시간, 일 년 365일이 공평하게 주어졌습니다. 이미 정해진 시간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습니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허사입니다. 소중한 시간이 허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 지난 주, 오랜만에 휴가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여름 내내 교회 일정을 소화하다 보니 쉴 틈이 없었습니다. 주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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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벌써 나이가…

아니, 벌써 나이가… 해피 버스 데이 “Happy Birthday to you!” 생일잔치에서 부르는 노래입니다. 가끔 이렇게 가사를 바꿔 부르기도 합니다. “How old are you now?” 생일을 맞은 사람에게, “이제 당신은 몇 살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지요. 원래 상대의 나이를 묻는 것은 큰 실례이지만, 잔치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부르는 노래입니다. 저는 이 노래를, 제 30살 생일잔치에서 처음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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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신앙인

특별한 만남 저는 대학교 1학년 2학기에 아주 특별한 만남을 경험했습니다. 그 분은 프랑스 태생으로,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블레즈 파스칼이란 분입니다. 1623년에 태어나고 39살에 죽음을 맞았으니, 17세에 활동했던 인물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직접 만난 것이 아닙니다. 파스칼은 매우 유명한 인물이기에, 그 분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그의 걸작 ‘팡세’라는 책을 통해 이뤄진 특별한 만남이었습니다. 그 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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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야, 기도할게요!

공주야, 기도할게요! 파란색 공주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에 어여쁜 공주를 허락하셨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선물이었습니다. 발단은 이렇습니다. 당시 교회 권사님들께서 임신한 아내에게 거의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사모님 배를 보니 분명히 아들입니다! 축하드려요!” 저는 성별과 상관없이 그저 건강하게 잘 자라고 태어나기만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인생 경험의 노장들께서 반복적으로 하시는 말씀을 그대로 믿고, 당연히 첫아들이 태어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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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지렁이 인생아!”

공포의 대상 지렁이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생긴 모양부터 징그럽습니다. 설명을 드리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그렇다고 지렁이를 무서워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지만, 불행하게도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저입니다. 제게 지렁이는 거부할 수 없는 공포의 대상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어려서 살던 시골에 놀러갔다가 매우 충격적인 일을 경험하였습니다. 교회에서 지내던 몇 명의 친구들과 선배 형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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